잡동사니2013. 11. 13. 17:43

속담이야기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


새로 산 황소로 형과 아우가 쟁기질을 하고 있었어요.

형은 황소의 고삐를 끌고, 동생은 뒤에서 잡았습니다. 

그런데 동생은 형이 앞에서 고삐를 끄니 차마 '이랴! 이랴!' 소리를 하지 못해, 

언제나 '형님, 이리 갑시다.', '형님, 저리 갑시다.' 하고 말했죠.


그러기를 몇 해, 형이 병으로 세상을 떠난 뒤 어느 봄날이었어요. 

동생 혼자서 소를 몰고 밭을 갈려 하는데, 

'이랴!' 하는 소리에도 소는 꿈쩍도 하지 않았어요. 

동생은 할 수 없이 소를 향해 '형님, 저리 갑시다.' 하고 소리였고, 

그제야 소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홀로 남아 밭을 갈게 된 동생은, 평생 동안 황소를 '형님'이라고 불러야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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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쭘마렐라
주절주절2013. 11. 11. 16:54

아침부터 계속 이어지는 두통에 짜증이 난다. 


약을 먹을만큼 심하게 아픈것도 아니고, 

두통을 느낄만큼..


기분 나쁠 만큼만 두통이 느껴지는데..


왜 이런건지..


감기가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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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쭘마렐라
주절주절2013. 11. 8. 14:41

뭐든 자신이 손수해서 주는 법이 없다. 

솔직하게 왜 그러는지.. 


뭘 해주었네 하는 갖은 생색은 다 내려 들면서, 

정작 힘들게 자신이 다 해서 주는법이 없다. 


너네도 주려고 좀더 샀는데..

힘들어서 혼자 못하니 같이 만들어서 가져가란다. 


누가 달라고 했나? 


한두번 그러는게 아니다. 

솔직하게 짜증난다. 


사람들 모두가 나랑 같은 생각으로 살지 않는 다는건 알지만, 

얄미울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남도 아니라 안보고 살수도 없고, 

가족이니 어쩔수 없이 밉다고 하면서도 다시 만나고 보게 되기는 하지만, 

한번씩 이럴때마다 솔직하게 화가 난다. 


하는김에 좀더 해서 우리 준다면서.. 

많이는 못준덴다..

그러면서 와서 일을 거들고 가져 가랜다. 


뭐하냐는 거임??


일 안거들고 안가져 온다고 했다.

실컷 해서 당신네들이나 먹으라고..


언제 누가 뭐 해줘서 내가 먹고 살았냐고..

솔직하게 안먹어도 된다고..


완전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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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쭘마렐라
낙서장2013. 11. 7. 13:19

[동요동시]


나무, 그 목소리


-유경환-


한여름의 나무껍질 속 

작은 일꾼들

목소리르 길어올리고 있다.


가지 끝으로 밀려 돋아나오는

짙푸른 목소리 조각

나무는 깊은 음악의 샘.


길어올리는 목소리 대신

내려갈 땐, 햇빛을 

어두운 곳에.


한여름 나무의 작은 일꾼들

오르내리는 그네라고

목소리 길어올려 음악을 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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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쭘마렐라
주절주절2013. 11. 6. 15:16

표도 안나는 일만 주거라 했더니 힘드네..

뭘 했다고 힘든건지..


날은 꾸물렁~ 꾸물렁~ 비가 올것 같고..

비가 오면 부침개나 해 먹어야 겄는디..

비가 올랑가~~~


자꾸만 꾀만 나고, 

일은 하기 싫어지고,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

자꾸만 게을러지니 어찌하면 좋단 말인가~~~



주거라 하기 싫을때는 

가끔은 미친척 일에서 손을 떼는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위로해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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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쭘마렐라
낙서장2013. 11. 4. 11:19


시간은 소리없이 흐르죠

그렇게 도 한달이 가고 말았네요


2013년도 얼마 남지 않았어요


이렇게 많은 시간이 가는동안 뭘했을까요?

아무리 생각을 해보아도 해놓은게 없는듯 하여 서운하네요.


시간이라는게 나이대로 간다고 하죠


20대는 20킬로로..

30대는 30킬로로..

40대는 40킬로로..


40대 접어들고 2년째..

40킬로로 간다는 말이 맞나봐요..


그렇게 소리없이 소중한 시간들이 가버렸으니 말입니다. 


얼마 안남은 이 시간들을 어떻게 써야 할지..

머리속으로는 수많은 계획들을 짜보지만, 

아마도 일하다보면 계획과 상관없이 시간은 소리없이 가버릴꺼에요. 


그렇게.. 그렇게..

아무 의미없이 시간들은 사라져 버리겠죠.


그리고 또 후회를 하게 될꺼에요

늘 그랬던거처럼...


소리없이 가는 시간앞에..

너는 또 그렇게 갔구나 하구요..






Posted by 쭘마렐라
주절주절2013. 11. 1. 17:24

아직도 넌 반응이 없니?


언제쯤 나에게 좋은 소식을 들려줄래..


이렇게 너무 긴 시간을 끈다면 기다리다 내가 지친다고 했는데..

그만 답을 줄수는 없겠니?


너무 기다리게는 하지 말아주라..

지금까지 너를 위해 투자한 시간이 아깝게 하지 말아줘..


너도 그걸 바라진 않겠지?


기다리다 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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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쭘마렐라
주절주절2013. 10. 30. 16:27

기다림에 이젠 서서히 지쳐간다

언제쯤 답을 들을수 있을까?


기다릴만큼 기다렸다고 생각하는데..

하지만..

기다려도 기다려도.. 

끝까지 아무런 답이 없다.


그만.. 

답을 주지 않을래?


언제쯤 답을 들을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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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쭘마렐라
낙서장2013. 10. 28. 16:48

못하게 하지 말고 안하게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 


점점 잔소리가 심해지는 나이다

신랑과 아들에게..


잔소리란게 무엇인가? 

잘못된걸 지적하는게 잔소리이다. 


그렇다면..

잔소리를 못하게 하기전에 

안하게 본인들이 고치면 되는게 아닌가!


자신들은 잘못된 것을 하나도 고치려 하지 않으면서 

잔소리 하는 나만 나쁘다 한다.


이기적인 사람들..

참으로 밉다!!!



Posted by 쭘마렐라
낙서장2013. 10. 23. 11:24




이 멋진 코스모스를 보세요

소리없이 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


넘 이쁘게 피어있는 코스모스를 보고 그냥 지나칠수가 있어야죠 ㅋ

한컷~~ 찍고..


소리없이 나부끼는 모습이 꼭 춤을 추는것 같기도 하고..


나를 보라면 손짓 하는것 같기도 하고..


가던길 멈추고 들여다 볼수밖에 없더라구요.


나비를 부르는 코스모스가 아닌~ 

사람을 부르는 코스모스인것 같단 생각^^


소리없이 소리없이 

그렇게 흔들리는 코스모스를 한참동안이나 보다 돌아왔네요. 


계절의 변화앞에서 다시한번 숙연해 질수밖에 없어요.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니 내가 좋아하는 코스모스를 구경할수 있으니깐요.


이 멋진 가을날~~ 

모두들 행복하길 바래요 ^^




Posted by 쭘마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