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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06 신사임당 시와 그림에 뛰어난 여인
인물탐구2013. 5. 6. 11:10




신사임당 시와 그림에 뛰어난 여인



조선 시대에는 여성이 글을 배우는 것이 쉽지 않았다. 

양반집 딸이나 되어야 겨우 글을 배울 수 있었는데, 그것조차 서당이 아닌 집에서 배워야 했다. 또 여자는 아무리 똑똑해도, 나라를 위해 일하고 싶어도 과거 시험에 도전할 수 없었다. 

조선의 남자들은 남편을 잘 챙기고 자녀들을 잘 키우는 것이 여자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조선 역사에는 훌륭한 여성들이 많았는데, 그 가운데 신사임당은 조선을 대표하는 여성으로 일컬어진다. 그녀는 특히 예술 분야에서 이름을 떨쳤다.

신사임당이 훌륭한 예술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넓은 마음을 가진 외할아버지 덕분이었다. 

그는 총명한 손녀에게 무엇이든 가르쳐 주려고 했다. 

신사임당은 한 번 배운 것은 금방 익혀서 외할아버지를 기쁘게 하곤 했다. 

신사임당이 일곱 살 때의 일이다. 

"네게 주는 선물이다. 안견이라는 유명한 화가의 그림이란다." 

선물을 받은 신사임당은 하루 종일 그림을 들여다 보았다. 

아름다운 산이 눈앞에서 꿈틀거리듯이 펼쳐져 있는 그림이었다. 

신사임당은 결심했다. "나도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고 말 테야."

여자이지만 열정적이었던 예술가 신사임당은 시간이 날 때마다 그림을 그렸다. 

나이가 어린 데다가 여자라는 이유로 집 밖의 먼 곳을 갈수 없었기 때문에 마당에 있는 나무와 풀을 즐겨 그렸다. 

신사임당은 열아홉 살에 이원수라는 남자와 혼인을 하였다. 

그리고 1536년에 훗날 조선의 유명한 학자가 될 셋째 아들을 낳았는데, 그가 바로 율곡 이이다. 신사임당은 지혜로운 아내이기도 했다. 

한번은 남편이 출세 욕심에 어떤 권력자의 편에 가담하려고 했다.

 신사임당이 남편에게 말했다. 

"그 사람은 부정한 방법으로 권력을 잡았습니다. 그런 권력은 분명 오래 가지 못할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상대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남편은 아내의 말에 따랐다. 

아니나다를까, 신사임당이 예언한 대로 그 권력자는 나중에 역적으로 몰려 쫓겨났다. 

결혼 후에도 신사임당은 시를 쓰고 그림을 그렸다. 

많은 사람이 그녀의 시를 읽고, 그림을 보고 놀랐으며, 그녀의 재능을 칭찬했다. 

신사임당이 예술가로 이름을 떨친 데는 재능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었다. 

그것은 열정이었다. 

신사임당처럼 위대한 재능을 가진 여성은 조선에 많았다. 

그러나 대부분 시대를 잘못 만나 재능을 마음껏 꽃피우지 못했다. 

신사임당은 훌륭한 예술가로, 또 아들 이이를 통해 현명한 어머니로 이름이 알려졌으니 행복한 조선의 여성이었다 할수 있다.



시와 그림 모두가 뛰어났던 멋진여인 신사임당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Posted by 쭘마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