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초등생이 쓴 미래의 일기
미래의 일기
3001 년 O 월 X 일
오늘은 토요일.
나는 일어나자마자 침대 밑 버튼을 눌렀다.
따끈따근한 아침식사가 실려왔다.
얼른 그것을 먹어 치우고 날개 슬피러를 신었다.
슬리퍼는 나를 건너방에 있는 컴퓨터 앞까지 데려다 주었다.
나는 수업을 하고 컴퓨터를 껐다.
오늘은 하늘에 있는 할머니 댁에 가는 날이다.
얼른 예쁜 옷을 입었다.
옷을 다 입자마자 날개를 단 집은 멀리 있는 할머니댁까지 갔다.
할머니는 우릴 반겨 주시고 구름을 조금 떼어 주셨다.
달콤한 구름은 내 입 안에서 사르르 녹았다.
구름을 실컷 먹고서 할머니 댁에 있는 강아지 삐삐를 보러갔다.
삐삐는 물을 마시고 싶은 내 마음을 알고 물을 갖자 주었다.
그렇게 한참을놀다가 집으로 왔다.
참 좋은 하루였다.
수원 잠원초등학교 4학년 달반 홍명주
쪽지에서 옮겨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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